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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4591

 

15년 동안 어딘가에 갇혀 단 하나의 TV 채널만 볼 수 있다면?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 같은 상황을 상상하고 이런 질문을 던져본다면, 단언컨대 요리 전문 케이블 채널이다. 식탐이랄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보통 사람에 비해 적은 편이고,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요리 관련 프로그램 보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연륜 있는 요리연구가 선생님이 우아한 손놀림으로 밑반찬을 만드는 아침 방송 프로그램부터 호주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푸드TV <주니어 마스터셰프>나 각종 식도락 탐방 프로그램까지, 마땅히 볼 게 없네 하며 리모컨 채널을 돌리다 멈추는 곳은 늘 올리브 채널이나 푸드TV. 최근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두 개의 프로그램 역시 올리브 채널과 푸드TV에서 발견했다. 바로 올리브 채널 <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과 푸드TV <Good Eats>. 크게 보면 원 맨 요리 쇼라는 카테고리에 한데 묶일 이 두 프로그램은 극과 극에 있는데, 그 상반된 매력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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