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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1201002702&section=04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 5, 6회를 보면서 잠시나마 김수현 작가를 의심했던 스스로를 반성했다. 십 수 년의 세월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와 함께 한 자타공인 팬임을 먼저 밝힌다. 그런데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뭔가 석연치 않았다. 지금까지는 첫 회만 역시 김수현 작가님이셔!’ 라며 변함없이 대단한 필력에 감탄하는 수순이었건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주인공 은수(이지아)가 가장 큰 이유였다. 사실 이 역할 때문에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방송 전부터 말이 많았다. 한가인부터 김사랑, 그리고 최종 결정된 이지아에 이르기까지 여러 배우들이 캐스팅 물망에 오르내리느라 제작이 지연되었고, 결국 방송은 예정일을 넘겨 시작되었다. 방송을 보고 나니 은수 캐릭터가 캐스팅이 쉽지 않았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뭐랄까, 첫인상이 좋지 않은 인물이라고 할까.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초반 시청률은 김수현 작가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 했고, 당연하게도 김수현 위기론을 성급하게 거론하는 기사들도 있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클래스의 힘은 금세 드러났다. 흥미로운 건 반전의 계기 또한 바로 은수에게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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